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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5일: 에어비앤비의 중대 발표

    5월 5일: 에어비앤비의 중대 발표

    코로나19는 여행업계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작성자: Airbnb 작성일: 2020년 5월 5일
    6분 분량의 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행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면서, 오늘 에어비앤비는 무거운 마음으로 인력 감축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는 에어비앤비 임직원을 보살피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직원에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업무 처리가 다소 지연될 수 있는 점,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 진행될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어비앤비는 소셜 미디어 채널, 커뮤니티 센터, 고객지원 팀을 통해 여러분의 문의에 계속 응대할 것입니다.
    • 전 세계의 커뮤니티 리더로 구성된 소그룹과 협력하여 피드백과 주요 질문을 취합할 예정입니다.
    • 브라이언 체스키 CEO가 5월 13일(태평양 표준시) 라이브로 진행될 호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분의 궁금증과 그 밖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답변해드립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도 계속 호스트와 게스트를 지원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곧 다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 *

    수신인: 에어비앤비 전 세계 임직원
    제목: 중대 발표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에서 직접 만나지 못하고 집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벌써 7번째입니다. 메시지를 전할 때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알려드렸지만, 오늘은 아주 비통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임직원 회의에서 정리해고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변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인력 감축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소속감을 사명으로 하는 기업이기에, 가족과 같은 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물론, 이번에 에어비앤비를 떠나게 된 당사자들은 훨씬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결정은 내리게 된 배경, 퇴사자들을 위한 에어비앤비의 지원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인력 감축을 결정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행도 중단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 비즈니스에도 커다란 타격이 있었으며, 올해 매출은 2019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자본금 20억 달러를 출자했으며, 전사적으로 비용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물론 이는 필수적인 조치였지만, 다음 두 문장으로 요약되는 엄중한 현실을 고려하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1. 그 누구도 여행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2. 언젠가 여행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그 양상은 지금과 다를 것입니다.

    에어비앤비 비즈니스가 언젠가 완전히 회복하리라는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회사가 감내해야 할 변화는 단기적인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즈니스 전략에 초점을 맞춘 인력 감축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이룩해야만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7,500명가량의 임직원 중 25%에 달하는 1,90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부디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양상은 달라질 것이며, 에어비앤비도 이에 맞추어 진화해야 합니다. 근처에 있는 안전하고 저렴한 숙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겪으면서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에어비앤비를 설립했을 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내세운 가치는 바로 소속감과 교감이었습니다.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에어비앤비의 근본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우리만의 특별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사는 집과 특별한 체험을 공유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플랫폼이 바로 에어비앤비입니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핵심 호스트 커뮤니티를 직접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줄여야만 합니다. 그 일환으로 교통 부문 및 에어비앤비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호텔 및 에어비앤비 Lux에 대한 투자 규모를 줄이고자 합니다.

    이 결정은 해당 사업 부문의 업무 성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러한 부서의 모든 임직원이 에어비앤비를 떠나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력 감축 결정은 모든 부서에 걸친 것이며, 앞으로의 비즈니스 전략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를 기준으로 많은 팀의 규모가 줄어들게 됩니다.

    인력 감축 기준

    인력 감축에 있어 지금까지 추구해온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명확한 원칙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습니다.

    • 모든 인력 감축은 에어비앤비의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필요 역량을 기준으로 계획한다.
    • 감축 대상자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
    • 다양성 존중이라는 에어비앤비의 신념을 고수한다.
    • 감축 대상자와는 반드시 단독 면담을 통해 절차를 진행한다.
    • 완전하지 않은 정보가 먼저 공개되면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세부사항이 결정된 후 확정된 내용을 직원들과 공유한다.

    이번 인력 감축 결정에 있어 저는 이러한 원칙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력 감축 절차

    인력 감축에 앞서, 지속 가능한 비용 모델을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에 보다 집중한 전략을 수립하였고, 새로운 전략을 기준으로 각 팀의 역할을 평가하여 팀의 규모와 형태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각 팀원의 핵심 역량과 이 역량이 향후 비즈니스 니즈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으로 소중한 동료이자 우수한 인재인 많은 분들을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감축이라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지만, 다른 회사에서도 훌륭한 역량을 발휘하시리라 믿습니다.

    퇴사하는 임직원을 끝까지 보살피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퇴직금, 주식, 의료보험,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퇴직금

    미국 내 임직원은 14주 상당의 기본 급여를 받게 되며, 여기에 에어비앤비에서 근무한 연수만큼 1주일의 급여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근속 연수는 가장 가까운 해로 반올림되어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3년 7개월 동안 에어비앤비에 근무한 경우 14주간의 기본급에 4주간의 급여가 추가되므로, 총 18주 상당의 급여가 지급됩니다. 미국 이외 국가의 모든 임직원에게는 최소 14주간의 기본 급여가 지급되며, 여기에 국가별 관련 규정에 따른 근속 연수 증액분이 추가됩니다.

    주식

    지난 1년 동안 입사한 모든 임직원에게는 '입사 1년 후 주식 지급'이라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퇴사하는 모든 임직원은 근속 연수와 관계없이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퇴사 대상인 모든 임직원은 5월 25일에 주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의료보험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얼마나 지속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퇴사자 여러분의 의료비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미국에서는 통합예상총괄조정법(COBRA)에 따라 에어비앤비에서 12개월 동안 의료보험 비용을 부담하며, 이외 모든 국가에서는 2020년 말까지 의료보험 비용을 부담할 예정입니다. 그 이상의 기간에 대한 보장의 경우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거나, 현재 보험 약관에 의거해 연장이 불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콘테라(KonTerra)를 통해 4개월 동안 정신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취업 지원

    퇴사하는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다음 5가지 방법으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퇴사자 인재 디렉토리: 퇴사하는 임직원이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공개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퇴사 대상인 임직원이 원하는 경우, 구인 기업이 조회할 수 있도록 프로필, 이력서 및 업무 포트폴리오가 이곳에 게시됩니다.
    • 퇴사자 취업 지원팀: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에 잔류하는 채용 담당자 중 상당수는 퇴사자 취업 지원팀으로 배정되어, 퇴사하는 임직원이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 라이즈스마트(RiseSmart): 에어비앤비는 경력 전환 및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라이즈스마트사를 통해 4개월 동안 커리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현 임직원을 통한 퇴사자 재취업 지원: 퇴사자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에어비앤비를 떠나는 동료가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모든 임직원에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 노트북 컴퓨터: 구직을 위해서는 컴퓨터가 필수이므로, 회사에서 지급한 노트북은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후속 절차

    모든 분들께 최대한 빨리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습니다. 에어비앤비는 24개 국가에 임직원을 두고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지 법률 및 관련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매우 엄격한 절차에 따라 해고 통보가 이뤄져야 합니다. 국가별로 절차는 다를 수 있지만, 모든 임직원을 위한 세심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절차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인력 감축 대상자에게는 앞으로 몇 시간 후에 각 부서의 상급 관리자와의 퇴직 면담 일정 알림이 발송될 것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법이 허락하는 한, 반드시 개인 면담을 통해 퇴직 통보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내 감축 대상자의 최종 근무일은 2020년 5월 11일입니다. 최종 근무일을 이날로 정한 이유는, 남아있는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퇴사 후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인력 감축 이후 에어비앤비에 남게 될 임직원들에게는 새로운 역할이 주어질 것입니다. 신규 업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는 회의 일정이 곧 잡힐 예정입니다. 에어비앤비에서 계속 근무하게 될 미국과 캐나다의 직원에게는 업무 달력을 통한 회의 알림이 전송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오후 6시(한국시간: 익일 오전 10시)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임직원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오전 12시(한국 시간: 오후 4시)에 유럽 및 중동 지역 임직원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각 회의에 이어 국가별로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가 진행됩니다.

    또한 저는 퇴사 대상자들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는 팀 전체 회의를 자제할 것을 모든 관리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모두가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준비할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는 5월 7일 목요일 오후 4시(태평양시 기준, 한국 시각 5월 8일 금요일 오전 8시)에 CEO Q&A 세션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맺음말

    지난 8주를 보내면서 저는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위기가 닥친 후에야 비로소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두가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보다 명확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어비앤비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는 저에게 깊은 영감과 감동을 주셨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모두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과 교감이 필요한 상황에서 저는 에어비앤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의 뛰어난 역량을 믿기에,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위기를 겪으며 명확하게 깨달은 또 다른 점은, 여러분에 대한 깊은 애정입니다. 에어비앤비의 사명은 단순히 여행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 에어비앤비를 설립했을 때 내세웠던 슬로건은 '사람답게 즐기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도 항상 여행보다 인간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사명은 소속감이고,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계속 함께하게 된 임직원 여러분께,

    에어비앤비를 떠나는 동료를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까지의 기여가 헛되지 않았음을, 그리고 언제나 에어비앤비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에어비앤비의 사명이 영원한 것처럼, 퇴사자들이 지금까지 달성한 성과를 계속 이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에어비앤비를 떠나게 된 임직원 여러분께,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결코 여러분이 잘못해서 퇴사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에어비앤비의 현재를 만든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재능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환영받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에어비앤비를 위해 귀중한 역량과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드림

    Airbnb
    2020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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