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출전 선수 반데르송 샤베스
브라질을 덮친 홍수에도 굴하지 않는, 파리 2024를 향한 패럴림피언의 꿈
파리 2024 하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예선전이 펼쳐지기 한 달 전, 브라질 리우두술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펜싱 선수 반데르송 샤베스의 집은 완전히 침수되고 말았습니다. 반데르송을 비롯한 600,000명이 이 재난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홍수로 인해 아파트 천장까지 물이 차올랐고, 그의 펜싱 장비와 메달, 여권은 모두 물에 쓸려가 버렸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1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반데르송은 홍수로 인해 파리 패럴림픽 출전 기회를 잃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2013년부터 브라질 휠체어 펜싱팀에서 활약해 온 반데르송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포일 및 사브르 선수에 속합니다. 그는 힘든 시기에 처음으로 펜싱을 접했습니다. "처음부터 펜싱이라는 스포츠와 사랑에 빠진 것은 아니었다."라고 그가 회상합니다.
원래 반데르송의 꿈은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12살이 되던 해,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이 그의 목에 박혔고, 그는 허리 아래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처음에 든 생각은 이제 축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어요."라고 그가 말합니다.
시청에서 일하던 그는 휠체어 펜싱 선수였던 동료로부터 펜싱을 시작해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펜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던 반데르송은 관심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호기심에 이끌린 그는 동료의 팀 훈련 현장을 찾았고, 그 경험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들은 제가 더 이상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하고 있었어요." 펜싱을 한번 시도해 보기로 결심했던 반데르송은 시작과 동시에 바로 펜싱이라는 스포츠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펜싱 선수로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전체 1페이지 중 1번째
2024년 5월 4일, 홍수로 인해 반데르송의 집이 침수된 가운데 그가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으려면 아직 주요 경기가 2번 더 남아 있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감을 극복하는 것과 더불어, 훈련을 지속할 수 있도록 펜싱 장비와 머물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브라질과 미국의 펜싱 선수들이 의류와 운동 장비를 기부해 주었고, 반데르송은 Airbnb.org를 통해 접근성이 용이한 무료 숙소를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찾았습니다. 거주지 문제가 해결되자 그는 드디어 훈련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향한 제 여정에서 Airbnb.org를 통한 숙소 예약은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훈련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으리란 걸 알고 있기에 안심하고 온전히 펜싱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고된 하루가 끝나면 집에 가서 쉴 수 있으니까요."

반데르송은 수많은 역경과 좌절을 딛고 예선에 진출하여 패럴림픽 출전에 필요한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여부와 그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그는 브라질에 새로운 메달을 안겨주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9월 3일 오후 1시(중부 유럽 표준시)에 반데르송의 경기를 시청하세요.

브라질 이재민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Airbnb.org
Airbnb.org는 홍수 이후 브라질 리우두술 지역 이재민에게 무료 숙소를 지원해 왔으며, 비영리 단체인 퍼텐스(Pertenc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특별 지원이 필요한 장애아가 있는 가정에 머물 곳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재난 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응급 구조 요원에게도 숙소를 제공합니다.